[제43회 과학의 날] 과학의 달 맞아 다채로운 행사 열린다

 과학의 달 4월에는 과학기술의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어디를 가든 흡족할 만큼 콘텐츠가 풍부한 행사들이 여럿이다.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들을 제공하는 국립과천과학관은 꼭 한번 들러볼만 하다. 우선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10 가족과학축제’에선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국내 최초로 한국창의재단과 유네스코가 함께하는 세계 순회 사진전을 볼 수 있다. 또 미디어아트 체험 및 과학시각화 작품 전시, 가족과학 드림콘서트 등 볼 거리가 많다.

 이 외에도 과천과학관에선 23일과 24일 우주 모습을 담은 천체영상과 함께 클래식을 들려주는 색다른 음악회 ‘별빛, 달빛, 봄빛 이야기 콘서트’를 여는 한편, 17일부터 내달 말까지 희귀 관상어 특별기획전도 개최한다.

 국립서울과학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과학관은 ‘Love Family, Love Science’를 주제로 복화술 인형극 및 타악기 공연 등의 과학공연과 잠수함·우주 등을 주제로 한 과학 강연, 보물찾기 퀴즈 대회 등을 연다. 24∼25일에는 열기구 만들기·우주인 체험 등 20여개의 야외 과학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의 국립중앙과학관에선 25일까지 ‘자연의 선물, 신비한 생물세계’라는 기획특별전이 열린다. 미생물부터 포유동물까지 다양한 생물들이 전시되고 현미경을 통한 관찰이나 퀴즈대회 등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특히 소리에 반응하는 ‘춤추는 식물’이나 ‘미니돼지’ 등 평소 잘 보지 못하던 희귀 생물들을 볼 수 있다.

 나로호 2차 발사를 앞두고 우주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국내 최대 천문대가 있는 영천 보현산에서는 29일부터 ‘봄날의 별빛축제’가 열린다. 행사기간동안 1.8m 광학망원경을 통해 우주를 마음껏 관찰할 수 있도록 국립보현산천문대가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각 지역에도 다양한 과학축제가 열린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선 실제 인체 표본을 전시하는 걸로 유명한 ‘인체의 신비’전과 함께 3D 영화 상영 등도 마련되며, 광주에선 24일부터 과학발명페스티벌이 열려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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