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애플 아이패드로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키로 했다.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영익)는 애플 아이패드 국내 출시에 맞춰 300여명의 임직원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한컴은 오피스 패키지 소프트웨어(SW) 외 신성장동력인 ‘씽크프리 모바일’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고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최신 단말기로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해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기 위해 모바일용 그룹웨어도 자체 개발하고 무선 통신요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익 사장은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직원들의 만족도와 업무효율성을 높여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컴은 하지만 아이패드 국내 출시가 지연되면 아이폰, 옴니아, 블랙베리, 모토로이, 엑스페리아, 시리우스 등과 향후 선보일 갤럭시S, 디자이어, 이클립스 등 스마트폰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하기로 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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