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소]주요 기관-국가핵융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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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KSTAR(한국형핵융합연구로)의 성공적인 가동으로 핵융합연구단계에 안착한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이경수)는 금년 세계 핵융합 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성장을 노리고 있다.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 23차 IAEA 핵융합에너지콘퍼런스(Fusion Energy Conference)를 기점으로 핵융합 연구 성과를 국내외에 알리고, 핵융합 연구의 허브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수준 연구센터(WCI) 사업으로 선정된 ‘핵융합이론센터’ 운영으로 핵융합 엔지니어링뿐 아니라 새로운 지식 창출을 주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플라즈마 발생 실험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준 KSTAR는 올해 성능 향상 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에 매진하게 된다. 이번 플라즈마 발생 실험은 고성능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발생·유지 할 수 있는 조건인 D형 플라즈마형상화 구현과 함께, D(중수소)-D 핵융합 반응을 통한 중성자 발생 등 세계 핵융합 연구계가 KSTAR에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는 플라즈마 성능 조기 창출을 목표로 한다.

 또 선진 7개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 건설에 필요한 조달품목 제작을 위해 국내 산업체와 제작 계약 체결 및 관리가 본격 시작된다. 특히 KSTAR와 ITER의 기술 협력을 강화해 KSTAR가 ITER 사전 실험 장치로서 기능을 다하고 우리나라가 ITER 참여국 사이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핵융합연은 최근 새만금 지역에 융·복합플라즈마연구센터 건설을 시작하는 등 응용플라즈마 연구 및 핵융합 장치 개발과 실험 연구 단계에서 개발된 첨단 원천 기술들의 상용화를 이끄는 과학사업화에도 집중하게 된다.

 이경수 소장은 “단·중기적으로는 플라즈마·핵융합 파생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과학사업화를 이루고, 중·장기적으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본부 구축을 통한 핵융합실증로(DEMO) 개발 등 핵융합 상용화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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