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공모가 19일 마감됨에 따라 로봇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봇산업진흥원 설립위원회(위원장 권욱현)는 지난 3주간 로봇산업 지원업무를 총괄할 로봇산업진흥원의 원장 공모를 진행했다. 19일 저녁까지 원장 응모에 나선 지원자는 총 7명. 그동안 업계 주변에서 로봇산업진흥원장 후보감으로 거론되던 중량급 인사들이 모두 지원해서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아졌다. 극심한 눈치작전으로 이날 오후 늦게 지원자 6명이 한꺼번에 지원서류를 제출하기도 했다.
지원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현직 대학교수와 국책연구원장 출신, 대기업 임원 등 산학연에서 고루 지원했다. 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원장 공모는 이달안에 서류심사로 3명의 최종후보자를 고른다. 다음달 중순까지 지경부장관의 최종 임명을 받고 6월 초부터 실무에 투입된다. 설립위원회는 지원자들의 사회적 위신을 고려해 원장후보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기 3년의 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특별법에 따라 로봇정책기획, 정보서비스, 협력체계 구축, 제조지원, 보급 및 확산 등을 총괄하는 중책이다. 지경부 로봇팀은 로봇산업진흥원의 주요 사업들이 조기에 성과를 내도록 추진력이 뛰어난 인물이 원장으로 선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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