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철수 사태와 호주 리오틴토 경영진들에 대한 중국 법정의 중형 선고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해외 직접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15일 상하이데일리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중국 내 해외 직접 투자 규모가 94억2000만달러(약 10조4374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08% 증가한 수준이며, 8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중국 내 해외 직접 투자 규모는 23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5% 늘어났다.
중국 정부는 또 지난달 해외 직접 투자를 통한 신설 법인 2296개를 승인했다. 신설 법인 수만 따지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나 급증했다.
리 마오유 창지안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해외 투자 환경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최근 구글과 리오틴토 사태가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고인민회의는 금주 하이테크·친환경 산업에 대한 우대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해외 투자 유치 정책을 발표하고, “여전히 해외 투자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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