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정한 우수 신기술제품(NEP)의 지난해 공공기관 구매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특히 KEPCO(한국전력) 등 정부 산하기관의 구매실적이 가장 컸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작년 공공기관의 NEP 구매실적이 3434억원으로 전년 2073억원 대비 무려 66%나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196개 공공기관 별 구매현황을 보면 한국전력 등 125개 정부산하기관의 구매실적이 1819억원(53%)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등 16개 지방자치단체(33%), 16개 교육자치단체(9%), 39개 중앙정부부처(6%) 순이었다. 기관별로는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경상남도가 각각 1위(332억원), 7위(121억원), 10위(89억원)로 전년 대비 221%, 212%, 404% 씩 늘며 높은 구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98개 제품이 NEP로 신규 지정돼 지금까지 누적 NEP는 575개에 이른다.
정부는 그간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개발 제품의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인증제품을 20% 이상 의무구매하도록 법으로 규정해 왔다. 하지만 제도에 대한 이해부족 등으로 구매실적이 저조했다. 이에 따라 기술표준원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008년부터 전국순회설명회, 지역별 워크숍 등을 개최하며 공공기관의 NEP 구매를 독려해 왔다.
이봉락 기표원 신기술인증지원과장은 “지난해 성과는 지난 2008년부터 경기도청과 산하기관 대상의 워크숍 등의 결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이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표원은 올해도 오는 26일부터 서울·경기지역을 시작으로 7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공공구매제도 및 신기술인증제도에 대한 지역순회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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