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오송 메디컬 그린시티 조성사업에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14일 충청북도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송 메디컬 그린시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충청북도·LG전자·LG하우시스·셀트리온제약·바이오메디컬시티·산하·NH투자증권·충북테크노파크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대우건설 등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그 주변 지역 약 204만9000㎡(약 73만평) 부지에 2017년까지 6조5000억원을 들여 오송 메디컬벤처타운·오송 헬스케어타운·오창 아카데미타운 3개의 특화된 타운으로 구성된 오송 메디컬 그린시티를 건설하게 된다.
오송 메디컬벤처타운은 2012년까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16만5000㎡에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되며, 오송 헬스케어타운은 2017년까지 오송 KTX 역세권을 중심으로 158만4000㎡에 4조원을 들여 조성된다. 특히 미국 유명 대학병원과 실버타운 클러스터, 의료 스마트타운, 다국적 제약사 및 의료보험사 등의 조성이 추진된다. 오창 아카데미타운은 오창단지 66만㎡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각종 외국 명문학교를 유치하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과 일본·중국 등의 의료관광객 증가로 우리나라를 찾는 의료관광객이 급증해 2020년에는 한 해 100만명에 이를 전망”이라며 “오송 메디컬 그린시티는 의료·건강·교육·관광과 녹색이 접목된 복합도시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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