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행 100대 `가제트`에 한국산 12개

올해 유행할 100대 혁신적인 가제트에 한국제품 12개가 선정됐다.

가제트(Gadget)는 보통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되고 크기가 비교적 작은 개인용 전자제품을 지칭한다.

12일 코트라 런던무역관(관장 정광영)에 따르면 영국판 디시인사이드인 T3가 선정해 최근 발표한 ‘2010년 유행할 가제트 100위’에 삼성전자 8개, LG전자 2개, 코원 1개, 휴맥스 1개 등 한국제품 12개가 포함됐다.

부문별로 보면 최근 출시된 애플사의 아이패드(1위), 삼성전자의 전자책 단말기 E101(32위) 등 태블릿 제품이 12개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쟁력이 뛰어난 휴대전화 부문에서는 모두 16개 제품이 선정됐는데 구글 넥서스원이 13위, 모토로라 백플립이 14위, 애플 아이폰이 19위, 삼성 웨이브가 27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빔프로젝터 기능이 포함된 안드로이드폰 ‘BEAM i8520’이 35위, 볼드 9700 블랙베리폰이 8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구글 넥서스 원을 제작하는 대만의 휴대전화업체 HTC의 디자이어(2위), 레전드(12위), HD2(37위) 등 3개 제품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해 한국 휴대전화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카메라 및 캠코더 부문에서는 캐논의 EOS 7D(10위), 삼성전자의 NX10(57위) 등이 눈에 띄고 컴퓨터 및 노트북 부문에서는 레노바의 스카이라이트(22위), 삼성전자의 N150(40위)이 순위에 들었다.

텔레비전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의 LED TV 9000시리즈가 4위에 올라 국산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LG전자의 OLED TV인 15EL9500이 31위였다.

게임기 분야에서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닌텐도의 Wii 등 일본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한국제품으로는 코원의 MP3 E2가 84위, 휴맥스의 셋톱박스인 FOX T2가 62위에 올랐다.

코트라 런던무역관은 “한국 브랜드가 12개나 올라 정보통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면서 “그러나 태블릿 PC 등 신기술 품목의 대표주자가 없는데다 전통적 취약품목인 게임콘솔에서 취약성을 보이는 등 제품군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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