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소프트웨어(SW) 기업이 SW공학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으로부터 무료로 공학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공학센터(센터장 이상은)는 국내 SW기업의 SW품질향상을 위해 국내외 SW공학 석학을 초청해 무료 컨설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컨설팅에는 데이비드 갈란 미국 카네기멜론대 교수와 칼라스 슈미드 독일 힐더스하임대학 교수가 참여한다. 갈란 교수는 SW아키텍처와 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삼성전자·LG·ETRI·KAIST 등을 컨설팅해 왔다. 슈미드 교수는 요구공학과 제품라인 전문가로 독일 공학연구소인 IESE에서 연구를 수행 중인 석학이다.
국내 전문가인 안길수 SW공학센터 상임 전문위원과 최성운 명지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도 무료 SW공학 컨설팅에 참여한다.
SW공학 컨설팅은 난이도가 높은데다 가격이 비싸 영세한 벤처기업이 쉽게 받을 수 없는 분야다. 이에 SW공학센터는 SW공학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을 확산하고자 컨설팅을 준비했다.
SW기업은 요구공학, 제품라인, SW디자인, 아키텍쳐, 모델링 등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해외 석학은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분기 1회 방한할 예정이다. 컨설팅을 원하는 기업은 접수 후 일정을 협의하면 된다. 또 컨설팅 이후에도 요청 시 지속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이상은 SW공학센터장은 “이번 컨설팅은 SW공학의 원포인트 레슨과 같은 형태”라며 “SW공학기술 보급과 확산을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의 SW품질과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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