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벤처기업, 창업벤처 멘토로 뛴다

이민화 호민관 아이디어에 황철주 벤협회장 동의

중견 벤처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 창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과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초기 벤처기업 멘토로 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벤처포럼 회원사를 중심으로 국내 대표 벤처기업들과 창업 초기 벤처기업들이 공동 비즈니스를 모색하는 ‘멘토-멘티 플랫폼’이 마련된다.

이는 중견벤처포럼의 이민화 고문(기업호민관)이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황철주 의장(벤처기업협회장)이 동의하며 구체화한 것이다. 멘토-멘티 플랫폼은 이들 중견벤처기업과 초기 벤처기업들이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으로, 이를 통해 중견기업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동시에 신생 벤처기업들은 성공한 벤처 선배의 자문을 통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멘토­멘티 플랫폼에 중견벤처기업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민화 호민관은 “오픈 이노베이션은 시장역량과 혁신 역량이 불일치하는 지식경제의 패러독스를 극복하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이번 사업이 중견 벤처기업들이 재도약하는 데 크게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민화 호민관은 이 같은 초기 벤처기업과의 멘토-멘티 플랫폼을 중견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알릴 계획이며, 이를 통해 중견벤처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 호민관은 “멘토(중견벤처)와 멘티(초기 벤처기업)가 서로 쉽게 만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기에서 한쪽만이 아닌 양자가 서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1월 출범한 글로벌 중견벤처포럼은 매출 1000억원 이상인 벤처 1000억클럽 회원사 30여곳이 주축으로 매달 한차례 모임을 통해 회원사 공동의 발전방안에 대해 고민해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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