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개개인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마이 거버먼트(My Gov)’가 국가정보화 선진화 방안으로 제시됐다. 이를 위해 공공·민간의 협업이 가능한 범국가정보공유체계(NIA)를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정국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9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후원한 ‘2010 국가정보화 선진화 방안 심포지엄’에서 “지금까지 공급자 위주의 정보화에서 벗어나 이용자 중심으로 전환해야 국가정보화의 성과가 극대화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마이 거버먼트는 이미 e메일, 검색, 캘린더를 고객의 입맛에 맞춰 제공하는 구글 서비스와 유사한 개념”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영역 통합해 정보시스템을 기획, 구축, 운영해야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사망자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를 받으려면 현재 금융위원회 등 공공기관의 정보 연계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이 갖고 있는 거래정보도 연계가 돼야 한 번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위원은 “마이 거버먼트는 우선 개인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나 기업활동을 촉진하는 분야에서 시범구축하면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공공이 통합된 범국가정보공유체계는 현재 구축 중인 범 국가 EA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개념”이라며 “요청된 서비스 처리를 위해 공공과 민간 시스템을 분석한 뒤 진화된 서비스를 생성해 최종적으로 마이 거버먼트 포털이라는 표준 인터페이스를 통해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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