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IPTV 가입자가 4월 중 서비스 활성화의 분수령인 200만명을 돌파한다. D데이는 현재 가입자 추이를 볼 때 4째주가 유력하다.
방송통신위원회와 IPTV업계에 따르면 4월 6일 현재 실시간 IPTV 가입자 수는 총 197만3682명으로, 4월 들어 하루 평균 1650명씩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4월 중 200만명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가입자 증가폭이 올 들어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4월 중 200만 돌파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뉴미디어 업계에서 가입자 200만명은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담보하는 매직 숫자로 통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IPTV업계는 이 때문에 출범 당시부터 200만명 돌파 시점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케이블TV·초고속인터넷(ADSL)·스카이라이프 등 다른 서비스들도 200만명 돌파 이후 급속도로 가입자가 팽창하거나 서비스가 안정화됐다는 과거 통계가 배경이다.
200만명 돌파에 케이블TV와 스카이라이프는 5년, 과열 마케팅이 진행된 초고속인터넷도 2년이 걸렸다. 4월 IPTV가 200만명을 돌파하면, 가장 단기간인 1년 5개월만에 매직숫자를 깨는 매체가 된다.
한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방석호)이 8일 발표한 ‘IPTV 신규 방송서비스 도입과 소비자 행태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IPTV 실시간 이용자의 24.4%가 타 유료방송 서비스와 복수로 가입하여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이용자에서 주시청서비스로 인식하는 비율은 77.8%로 타 유료방송에 비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IPTV가 케이블TV나 위성방송의 ‘100% 대체재’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른 결과여서 주목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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