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클러스터 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일자리 창출에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옛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 최근 사업 평가를 분석한 결과, 총 11개 지역에서 7개 지역의 사업 참가기업의 고용증가율이 해당지역 증가율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일례로 구미단지의 지난해 고용증가율은 2008년 대비 감소했지만 클러스터 참여기업은 34.5%나 증가했다. 원주 클러스터 참여기업 역시 고용증가율이 해당단지의 고용증가율을 31.9%나 앞섰다.
이번 평가위원회는 12개 클러스터추진단의 5년간의 성과를 평가해 광주의 광산업 클러스터, 울산의 자동차 클러스터, 구미의 전자산업 클러스터 등이 우수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경부 안성일 과장은 “이처럼 클러스터 참여기업의 고용증가율이 높은 것은 산학연 연계를 통해 R&D부터 시장개척까지 기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신규사업 아이템을 사업화에 성공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과장은 이어 “이달부터 시작되는 2010년도 사업을 5+2 광역경제권에 맞춰 추진하고 산학연 네트워킹 우수사례를 전국 190여개 단지로 확대 적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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