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에 가까운 기업 IT담당자들이 여전히 클라우드 컴퓨팅을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보시스템 감사통제협회(ISACA)가 최근 미국의 기업 IT 담당자 18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5%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으로 인한 위험이 그것을 통해 얻게 되는 보상보다 크다고 대답했다고 C넷 등이 8일 보도했다. 반대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으로 인한 보상이 더 크다는 답변은 17%에 그쳤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위험과 보상이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답한 사람은 38%였다.
이와 함께 10%의 전문가만이 올해 필수적인 IT서비스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하겠다고 밝혔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어디에도 적용하지 않겠다는 전문가는 26%에 이르렀다. 중요하지 않은 서비스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하겠다는 것은 15%였다.
로버트 스트로우드 ISACA 부대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업 비용 절감을 위해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 것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IT 전문가들은 여전히 안전성과 보안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은 컴퓨팅 자원 이용 방식을 완전히 뒤바꾸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위험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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