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의 제조원가가 판매가의 52% 이하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3일 출시된 아이패드에 사용된 부품의 제조원가를 분석한 결과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95달러, 애플이 디자인하고 삼성전자가 제조한 프로세서 26.80달러 등 총 259.60달러의 제조비용이 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가장 저렴한 16GB 모델 판매가 499달러의 52% 수준에 불과하며, 출시 모델 중 최첨단인 64GB 모델은 제조비 348.10달러에 판매가는 699달러로 책정됐다. 애플은 아이폰 등 다른 자사 제품에 대해서도 동등한 수준의 마진율을 적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광고, 특허 라이선스, 선적 등 무형의 비용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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