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이 금연을 통해 결식아동 돕기에 나서 화제다.
7일 기보에 따르면 금연에 참가하는 직원이 출연금을 내면 회사에서 매칭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결식아동돕기 펀드를 조성한다. 직원 출연 규모는 월 담뱃값 지출비용 정도며, 회사에서는 연간 최대 6000만원 가량을 펀드에 출연한다. 직원 참여가 많을수록 후원 금액이 커지는 구조로, 기보는 이번 금연펀드를 전사적으로 전개해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결식아동 대상자는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어린이재단에 의뢰하여 선정하며, 아동 1인당 5만∼10만원을 후원한다.
황철호 기보 홍보실장은 “단재 신채호 선생이 좋아하던 담배를 끊은 비용으로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한 일화에 착안해 금연펀드를 조성했다”며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내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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