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단장 남기석)은 지난 2008년 1월 발표된 5+2 광역경제권 조성 계획에 따라 광역경제권별 선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했다.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은 크게 친환경부품소재와 신재생에너지 2개 분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친환경 광기술기반 융합부품소재육성 △고효율·저공해·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소재산업 육성 △동북아 태양광산업 클러스터 조성 △서남해안 풍력산업 허브 구축 등 총 4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사업은 크게 연구개발(R&D), 인력양성, 기업지원, 네트워킹 등으로 구분해 시행 중이다.
지원단은 지난해 첫 사업을 시작해 오는 2011년까지 3년간 약 1800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하고 사업완료 시점에 수출 9억달러, 고용창출 3900명 달성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지원단은 무엇보다 광주가 광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광기술 기반의 새로운 융합부품소재 산업기반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지역에는 광주과학기술원 등 58개 대학과 한국광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센터 등 정부 및 지자체 출연연구소 6곳, 전문생산기술연구소 2곳, 민간 연구소 50여곳을 비롯해 450여개사의 광 관련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호남지역이 중국을 비롯한 환황해경제권 형성에 유리한 위치에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산업이 부각돼 전기자동차 개발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대일조량과 양호한 해상풍황 및 높은 조수차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원단은 이러한 호남권의 성장 잠재력을 기반으로 권역내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산업을 육성하고 연구개발(R&D)에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후방산업의 동반발전과 권역내 부가가치 창출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남광역경제권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발전방안 모색과 신성장동력 창출 및 연계협력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발전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남기석 단장은 “광주와 전남·북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된 사업을 발굴해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호남권이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부품소재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허브이자 환황해경제권 형성의 핵심축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