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이 사장 선임 이후 첫번째 조직 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박성욱 연구소장을 연구개발(R&D)과 제조를 총괄하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하고 플래시메모리 사업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개발본부 내에 플래시 응용사업부를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CTO는 연구소, 제조본부, 개발본부를 총괄 관리한다.
박성욱 신임 CTO는 하이닉스가 작년 8월 3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개발한 지 불과 6개월만에 20나노급 신제품을 내놓을 정도로 기술 개발을 앞당기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재료공학박사를 취득했으며 반도체 연구소에 입사해 메모리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온 하이닉스의 간판 연구전문 엔지니어 출신 임원이다. 지난 2007년 5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반도체 제조 기술과 관련해 해외와 국내 등에서 각각 10건이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경북 포항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나온 포항 동지상고를 나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