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1분기에 연간 조달사업 집행계획(38조2000억원)의 40.0%인 15조2781억원을 집행했다고 6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시설공사 분야에서 연간 집행계획(20조원)의 50.9%인 10조1702억원을 집행했다. 조달청과 계약 체결한 건설업체 중 계약 금액이 가장 많은 건설회사는 현대건설(9038억원)이었으며, 대림산업(7592억원), 대우건설(626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발주 기관별로는 국토해양부 산하 부산·익산·대전·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 4개 기관의 발주 실적이 4조3555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42.8%에 달했다.
물품 구매 분야에서는 연간 집행계획(18조2000억원)의 28.1%인 5조1079억원을 1분기에 집행했다.
이중 조달청이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한 실적은 3조4921억원으로, 전체 물품 구매 실적의 68.4%를 차지했다. 구매 물품별로는 레미콘 등 공사용 시설자재가 2조171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용역(7311억원), 시험 및 계측기기(6118억원), 사무·교육기기(550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LED, 태양광 가로등, 그린카 등 녹색제품 구매실적도 5816억원이나 됐다. 중소기업 PC 구매 비중은 공동 애프터서비스(AS)망 설치 등에 힘입어 43.4%로 지난해 같은기간(27.6%)보다 15.8% 증가했다.
민형종 기획조정관은 “앞으로도 정부 재정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조달사업의 조기 집행 기조를 지속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우수조달 공동상표제도 조기 정착, 시설자재 분리발주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공공구매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2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3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4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
10
그리드위즈, ESS 운영 솔루션 교체로 경제 가치 35% 높인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