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W에너지가 ‘공기아연 전지’ 분야 성공신화를 써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 두번째로 공기아연 1차전지를 개발, 미군 납품을 앞둔데 이어 공기아연 2차 전지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2차 전지는 공기아연 1차 전지의 소재인 아연과 배터리 막 성분 구성을 달리해 산화 아연이 성공적으로 환원되면서 구현됐다. EMW에너지는 셀 단위의 2차 전지를 대용량 배터리로 배열하는 기술을 완료해 전기차용 전지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MW에너지(대표 류병훈)는 공기아연 전지의 산화아연을 환원하는 기술을 통해 2차 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핵심 소재인 배터리 막부터 완제품까지 모두 다룰 수 있는 일관공정에 대한 원천 기술도 확보했다.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은 오는 6월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EMW에너지는 1차 전지로 군용 시장 수요를 확보하고, 2차 전지로는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EMW에너지는 공기아연 전지의 셀 단위 성능 및 신뢰성 테스트를 자체적으로 완료했으며, 전기차 적용을 위한 배터리 배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MW에너지는 올해 안에 배열 기술을 완료해 공개적으로 서울-대전간 전기차 주행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공기아연 전지는 기존 리튬폴리머전지에 비해 안전성이 높지만 비싼 백금을 써야하는 문제 때문에 군사용 등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EMW에너지는 백금을 대체할 수 있는 복합물질 개발에 성공하면서 기존 해외 제품보다 3분의 1 이하의 제조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백금 소재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면서 공기아연 전지는 아연만 있으면 얼마든지 저렴한 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아연은 리튬에 비해 매장량도 비교적 풍부하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류병훈 사장은 “미군 통신연구소와 공기아연 1차 전지에 대한 신뢰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2차 전지에 대한 홍보는 그동안 자제해왔다”면서 “2차 전지에 대한 기술개발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향후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해 자동차 회사, 전지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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