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은 총재, 기획재정부 장관과 회동

Photo Image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5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재정부에서 허경욱 제1차관, 윤종원 경제정책국장, 한은에서 이주열 부총재 등이 배석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향후 경제정책 운용 과정에서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 취임 나흘 만에 이루어진 이번 간담회에서 윤 장관과 김 총재는 최근 우리경제가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내수 및 수출, 생산 등이 개선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정부와 중앙은행 간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재정부는 밝혔다.

특히 재정 등 정부의 경제정책과 통화정책간의 조화, 경제위기 재발 방지 등을 위해 정부와 한국은행이 정보공유 및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G20 의장국으로서 새로운 국제금융질서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G20 논의과정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윤증현 장관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상황과 거시 전망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했다”며 “앞으로 재정부와 중앙은행이 공조를 잘해 경제가 잘 굴러가도록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