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82억원을 투자해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에 나선다.
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올해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총 82억원을 투자해 170가구에 가정용 연료전지를 보급한다. 시범 보급 사업이기 때문에 정부가 설치비의 최대 80%까지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별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또 일부 도시가스 공급업체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요금을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는 가정용 연료전지의 단가가 약 6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의 지원을 받을 경우 소비자가 실제 부담하는 금액은 5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공동체 단위의 보급 유도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그린빌리지사업으로 이뤄지는 이번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사업에는 삼천리와 해양도시가스 등 도시가스 공급업체와 연료전지 전문업체인 퓨얼셀파워 등 3개 기업이 시공업체로 참여한다.
그린빌리지사업이란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의 일부로, 개별 주택단위 보급의 단점 보완 및 보급 효과 확대를 위해 10가구 이상 마을단위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것이다. 개별 기업이 아닌 지자체가 신청하는 것이며, 올해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사업에 선정된 지역은 △강원(30호) △경기(40호) △서울(100호)의 3곳이다.
이번 사업에서 연료전지를 공급하는 기업은 GS퓨얼셀과 퓨얼셀파워의 2개 업체다. 삼천리와 GS그룹 계열사인 해양도시가스는 GS퓨얼셀의 제품을 사용한다. 삼천리는 지난 10일 GS퓨얼셀과 업무제휴를 맺고 삼천리가 판매 및 설치 부문을, GS퓨얼셀이 제품 생산과 유지보수 및 기술 지원 부문을 맡기로 한 바 있다.
퓨얼셀파워는 생산과 보급을 모두 맡는다. 신미남 퓨얼셀파워 사장은 “생산회사가 보급을 하면 애프터서비스가 확실하다”며 “웹 기반 모니터링 등을 통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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