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한국원자력연구원-대우건설 컨소시엄(이하 한국 컨소시엄)이 요르단원자력위원회(JAEC)가 발주한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JRTR)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500억원대다.
한국 컨소시엄은 아르헨티나, 러시아, 중국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지난 1월 10일 JRTR 건설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후 계속 협상을 진행한 끝에 계약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59년 미국으로부터 원자력 기술을 도입한 이래 50년만에 원자력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컨소시엄은 오는 6월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이르비드의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에서 공사를 시작해, 2015년 2월 원자로 및 부속시설 일체를 완공하고 운영 교육과 안전관리도 맡게된다.
양명승 원자력연구원장은 “이번 수출을 발판으로 연구용 원자로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경우, 1기 수주당 2000억∼3000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요르단 상용 원전 수출 가능성도 높아졌다. 요르단은 향후 30년 내에 1000㎿급 이상 상용 원전 4기를 건설 예정이며, 먼저 오는 2013년에 아카바에 2기의 원전을 착공할 계획이다.
칼리드 토칸 요르단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이 요르단 상용 원전 건설사업에서 적어도 1기 이상의 건설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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