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자사 회원중 4년제 대졸 신입 구직자 1301명을 대상으로 ‘연봉 한계선’ 설문을 진행한 결과 최저 연봉 한계선은 219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별로는 2200만∼2400만원 미만을 선택한 대졸 구직자가 17.4%로 가장 많았으며 그뒤로 △1800만∼2000만원 미만(17.1%) △2000만∼2200만원 미만(16.1%) △2400만∼2600만원 미만(12.6%) △1500만∼1800만원 미만(10.1%)의 순이었다.
출신대학 소재지별로는 서울권 대졸자들이 2297만원을 선택, 2267만원을 선택한 해외권 대졸자들 보다 높은 연봉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수도권은 2209만원, 지방권은 2152만원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2308만원으로 여성(1982만원)보다 높았다.
한편 최저 연봉 한계선의 변화에 대해 67.8%의 대졸자들이 첫 취업 준비때 보다 ‘낮아졌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구직기간이 점점 길어져서’(31.5%)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현실적인 초임 수준을 알게 되어서’(22.6%), ‘상대적으로 스펙이 낮다고 생각되어서’(15.8%), ‘자신감이 사라져서’(12%), ‘연봉보다 경력이 중요하다 생각해서’(10.2%) 등이다.
반면, 한계선을 낮추지 않은 응답자(419명)는 그 이유로 ‘낮추면 계속 낮춰야 할 것 같아서’(20.5%)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 외에도 ‘처음 생각한 연봉도 많이 낮아서’(19.1%), ‘남들만큼 받고 싶어서’(15%), ‘구직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14.1%), ‘너무 낮추면 쉽게 이직할 것 같아서’(7.6%)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실제로 받고 싶은 희망연봉은 평균 2783만원으로 집계됐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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