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환경부 배출권거래제를 전담 운영하는 한국환경공단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운영을 위한 기초 핵심 인프라인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운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25일 정식으로 개시했다.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운영시스템은 사업장과 대형건물 참여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실가스관리시스템(GEMS)과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단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시스템(MEETS)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검증·보고(MRV)체계를 적용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검증·보고 기능을 탑재해 온라인으로 체계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환경공단의 설명이다.
또 운영시스템에는 국제기후변화협약(UNFCCC)의 국가 레지스트리 요구수준에 부합하는 배출권의 발행 및 보유, 이체(거래), 회수 등 배출권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레지스트리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향후 국제 탄소시장과 연계를 고려한 국내 배출권거래제도의 도입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환경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에는 현재 전국 30개 사업장과 3개 대형 유통업체(169개 사업장), 그리고 전국 14개 광역지자체(501개 기관)가 참여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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