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IT사업 등 제안서 평가시 전문성과 공정성이 한층 강화된다.
조달청은 IT사업 등 제안서 평가시 평가위원 풀에 경험이 풍부한 공공기관 전문가를 확충하고, 분야별 평가점수를 공개하는 등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IT사업 제안서 평가대행 서비스 제도를 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조달청은 그동안 수요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제안서 평가 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평가 결과 비공개 등으로 인한 업체 불신 등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번 제도 개선에 따라 조달청은 평가위원 풀에 과도한 학계 편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계 전문가 외에 정부 사업에 해박한 공공기관 전문가를 확대하고, 평가위원 선정시에도 각 사업 세부 분야별로 특성에 맞는 전문가를 선정키로 했다. 이로써 현행 정보통신 분야 사업은 유무선통신망·유비쿼터스 기반·위성 통신망 등 분야로, DB 구축 사업은 통계·기록물관리·정보검색 등 분야로 세분화된다.
조달청은 특히 무기명으로 평가위원별 평가 항목별 점수를 공개해 평가결과에 대한 공정성 시비를 차단할 예정이다.
또 위원 선정시 수요 기관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고, 평가위원 평가제도를 사전공지해 책임성 있는 평가를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안서 사전 검토 시간을 확대해 평가가 내실있게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는 평가장 상황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50억원 이상 규모의 시스템 구축사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되 앞으로 단계적으로 검토 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자현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조치로 무엇보다도 제안서 평가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수요 기관 등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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