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핵융합연구소(소장 이경수)와 에스에프에이(대표 배효점)가 국제행융합실험로(ITER) 건설의 우리나라 조달품목인 조립장비류 제작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조립장비는 ‘한국형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KSTAR)’ 건설을 통해 획득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ITER 국제기구 요청으로 우리나라가 제작을 맡게 됐다.
에스에프에이는 ITER 주요장치 조립에 이용되는 약 20여종의 조립 장비류를 4년 6개월의 계약기간 동안 제작, 납품하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작되는 조립장비는 ITER 선행 조달품목의 조립에 사용될 예정이며, 나머지 110여종의 조립장비 제작은 2011년 이내 착수할 예정이다.
ITER 사업은 핵융합 반응을 통한 대용량 전기 생산의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한 국제공동사업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EU·일본·중국·러시아·인도 등 7개국이 핵융합실험로 건설에 참가하고 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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