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등 국민 관심행사의 보편적시청권 확보를 위해 유료방송을 포함해 계산한 결과가 나오자, 케이블TV업계가 성명을 내고 ‘재송신에 대한 별도의 대가 요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는 19일 ‘지상파 동시재송신 유료화는 보편 시청권 훼손 행위’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7일 SBS에 대해 유료방송의 지상파재전송을 포함해 보편적 시청권(전 국민 시청가구 90% 이상)이 충족됐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케이블TV는 보편적 시청권 확보를 위한 핵심매체라고 설명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성명에서 “SBS가 케이블 재전송을 포함해 보편적 시청권을 확보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케이블TV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대가를 지불하거나 동시재송신을 중단하라는 소송까지 제기한 것은 이중적 태도”라며 소송관련 입장을 계속 고수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협회는 또 “지상파방송의 보편적 시청권 확보를 위한 수단에 케이블TV가 포함됐으므로 지상파3사가 케이블TV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동시재전송 유료화 소송을 즉각 중단할 것”도 요구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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