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인터넷과 2D 바코드를 연동한 모바일 솔루션이 등장했다.
바코드 솔루션 기업 이컴앤드시스템(대표 최정애 www.ecskorea.co.kr)은 휴대폰으로 2D 바코드를 인식하고 해당 정보를 통해 관련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는 솔루션 ‘모바일 플레이어(Mobile Player)’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모바일 플레이어’는 휴대폰에 2D 바코드 스캐너의 기능을 추가하는 프로그램이다. 휴대폰 카메라 촬영으로 2D 바코드를 판독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와 결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2D 바코드에 미리 모바일 사이트 정보를 심어놓고 휴대폰 카메라로 이를 촬영하면 관련 콘텐츠가 바로 실행되는 식이다.
별도의 하드웨어 부착 없이 다운로드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전에도 바코드 및 전자태그(RFID) 등을 통해 제품 상세정보 및 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있었지만 휴대폰에 별도의 기기를 부착해야만 했다. 반면 ‘모바일 플레이어’는 현재 사용하는 폰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 최대 600자 이상의 데이터를 저장·판독해 판독만으로 바코드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데이터의 암호화도 가능하다.
회사는 모바일 플레이어를 통해 모바일 부가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이에 따른 수수료를 수익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예상 적용 분야는 신문·잡지 등 출판물 광고, 원산지 감별, 상품진위 판별, 교육콘텐츠 제공 등이며 카메라폰만 있으면 2D 바코드 판별과 모바일 콘텐츠 연결이 가능한 만큼 기술 응용 분야가 다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그램 배포는 사용자가 서비스 요청 전화를 걸면 SMS 발신을 통해 다운로드를 연결시키는 방법을 활용할 방침이다.
최정애 대표는 “‘모바일 플레이어’는 바코드 산업과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가교적 기술”이라며 “산업 분야에 따라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자신문은 이컴앤드시스템과 협약을 맺고 신문 광고에 모바일 플레이어를 적용할 계획이다. 광고주들은 단순한 지면 광고 효과 이외에 사이트, 제품정보 등을 연동시킬 수 있고, 독자들은 지면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추가 콘텐츠를 휴대폰을 통해 찾아볼 수 있게 된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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