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옛 소련 사이에 우주 경쟁이 치열하던 지난 1970년대에 소련이 달에 버리고 온 착륙선들이 발견됐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고성능 달 궤도탐사선 ‘루나 리커니슨스 오비터’호의 카메라(LROC)를 운영하는 애리조나 주립대 과학자들은 LROC가 전송한 사진들 속에서 구 소련의 루나20과 루나24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LROC는 이밖에도 ‘루노호즈’로 불리는 달 표면 탐사로봇들도 찾아냈다.
1970년대에 소련은 착륙선의 로봇팔을 이용해 달 표면의 토양 표본을 세 차례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1970년 9월 루나16은 처음으로 달의 ‘풍요의 바다’에서 101g의 토양 표본을 가져왔다. 이 시기는 NASA의 아폴로 12호와 14호가 최초의 우주인들을 달에 착륙시킨 시기이다.
루나20은 케일리암(岩) 평원에서 광물질 표본을 가져왔으며 이로부터 두 달 후 아폴로 16이 같은 종류의 표본을 채취했다.
LROC의 사진 속에는 루나20의 표본 채취용 로봇 팔이 펼쳐진 모습이 그림자로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루나16과 루나20은 매우 비슷한 구조로 로봇팔이 표면을 몇십㎝ 파내 흙을 떠 온 뒤 지구 귀환용 캡슐에 담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 캡슐들은 달에서 발사돼 지구 대기권에 진입한 후 낙하산으로 착륙했다.
지난 1973년에는 루나23이 ‘외침의 바다’에 착륙했으나 지구로 실어 보낼만한 양의 표본을 채취하지는 못했다. 소련은 이어 1976년 8월에 깊이 1.8m까지 땅을 팔 수 있는 루나24를 달에 착륙시켰으며 그 결과 170g의 달 토양 표본을 얻을 수 있었다. LROC의 사진에서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루나23과 루나24 사이의 거리가 약 2천400m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70년과 1973년 착륙선에 실려 달에 내려진 달 표면 탐사 로봇 루노호즈1과 루노호즈2도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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