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스프린트넥스텔이 구글 ‘넥서스원’ 판매를 시작한다.
페어드 아디브 스프린트 제품개발 부사장은 17일(현지시각) “넥서스원은 우리의 강력한 네트워크에 걸맞은 훌륭한 기기”라며 “구글과 지속적인 혁신 파트너십을 맺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프린트는 구글의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넥서스원을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시기와 가격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다른 이통사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조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T모바일과 AT&T가 넥서스원을 판매하고 있다. T모바일의 경우 약정을 하지 않으면 529달러(약 60만원), 2년 약정은 179달러(약 20만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스프린트는 다음주 개최되는 콘퍼런스에서 첫 와이맥스(WiMAX) 휴대폰 ‘슈퍼소닉’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스프린트는 다양한 단말 경쟁력을 확보했다. 스프린트는 그동안 미국 내 이동통신 3위 사업자였지만 최근에는 가입자가 줄어드는 등 위기를 맞았다.
동시에 구글은 저조한 넥서스원 판매를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했다. 넥서스원은 출시 뒤 74일 동안 고작 13만5000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T모바일에서만 공급하던 넥서스원을 AT&T, 스프린트로 확대하는 것이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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