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검색 엔진 구글이 중국 시장에서 검색 사업을 철수한다해도 모바일 폰과 온라인 광고, 구글 지도, 번역 사업 부문 등은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실리콘밸리 머큐리뉴스닷컴에 따르면 구글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검열 정책을 수용하느니 중국 검색 사업을 그만두는 게 낫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글은 검색 사업을 중국에서 철수해도 여타 사업 부문은 그대로 유지하고 중국 내 엔지니어와 연구진 등 현지 인력 500여명의 고용도 지속되길 희망하고 있다”며 “그러나 검색 사업을 철수할 경우 중국측이 다른 사업 부문에 대해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구글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지난 해 이후 구글 지도와 모바일 폰, 번역 사업 부문 등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 중 상당한 매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15일 ‘중국에서의 검색 사업 철수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철수 입장이 최종 결정됐는지에 대해 공식적으론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머큐리뉴스는 전했다. 구글의 한 인사는 중국 시장에서의 철수 문제에 대해 “중국 시장에서의 철수 문제와 관련한 최종 결정이 나오려면 적어도 향후 열흘 이상의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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