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까지 전세계 가상 서버의 60%가 물리적 서버보다 취약한 보안성 환경에 노출돼 있을 것이라고 가트너가 16일 예측했다.
이는 정보보호 전담팀이 초기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등에 참여하지 않은 채 대다수 서버 가상화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15년이면 물리적 서버에 비해 보안성이 떨어지는 가상 서버 비중이 30%로 축소되겠지만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네일 맥도널드 가트너 부사장은 “가상 서버가 본질적으로 보안에 취약한 것은 아니다”면서 “실제로는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들이 비전문가들에 의해 적합하지 않은 방식으로 불안전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가상화가 가능한 전세계 기업 데이터센터의 서버 가운데 가상 서버로 구축된 것은 전체의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12년이면 절반 비중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가상 서버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보안성 여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것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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