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대, 선박용 LED조명 실증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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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학교 첨단마린조명연구센터(소장 길경석 교수)는 선박용 매입고정형 평판 LED등기구 등 7종의 선박용 LED조명을 이달 초 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3500톤급)와 부산 소재 연근해 어선(29톤급)에 설치, 실증연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실증 제품은 센터와 한솔LCD, 대신LED, 이노셈코리아 등이 공동 개발한 시제품으로 실증 이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센터는 이번 실증을 통해 기존 형광등 40W 2등용(총 소비전력 94W)을 대체한 평판형 LED등기구의 경우 총 소비전력 40W로 기존 대비 1/2 이하지만 밝기(조도)는 평균 3배 이상 향상된 결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60W 백열전구는 8W LED, 20W 전구식형광등은 8W~12W로 대체해 전체적으로 50~80%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길경석 소장은 “선박에서 LED조명은 진동에 강한 광원으로 기존 백열등이나 형광등에 비해 수명이 20~30배 정도로 길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저비용으로 쾌적한 선박 환경 조성에도 큰 효과가 있다”며 “무엇보다 선박용 조명기기는 신뢰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개발 시제품은 이와 같은 실증 연구를 통해 단계별로 상용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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