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해 수출 목표 1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 제조업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부터 세계 경제가 침체기를 벗어나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자동차·반도체·가전제품 등 지역의 주요 수출품목 역시 신장세가 기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시는 자동차 부문은 기아차의 미국시장 집중 공략으로 2009년 30만대에서 올해는 35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 광주공장의 라인증설 작업이 완료되면 올해 자동차 50만대 양산체제로 들어갈 것으로 보여 수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앰코코리아 등의 반도체도 일본과 필리핀, 싱가포르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전 부문 역시 삼성광주전자 생산라인 가동과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의 광주 이전으로 투자와 생산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금형 분야 중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기계류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도 100억달러 수출을 유지하기 위해 무역사절단 활동을 강화하고 해외 전시 참가, 수출자금 융자 확대, 수출보험료 지원 등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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