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와 삼성SDS가 나란히 u시티 사업을 수주했다.
LG CNS는 1분기 u시티 최대 사업인 인천 청라지구 u시티 구축 사업을, 삼성SDS는 246억원의 규모의 아산 배방지구 u시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KT는 이번 수주전에서 양대 사업 1위 컨소시엄에 참여, 사실상 독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총 515억원을 투입하는 인천 청라지구 u시티 구축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 사업자 선정을 위해 실시한 기술심사(70%) 및 가격 심사(30%)에서 LG CNS와 KT, GS건설로 구성된 LG CNS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 LG CNS 컨소시엄에 이어 SK C&C (SK건설·SK텔레콤) 컨소시엄이 2위를 차지했다.
아산 배방지구 u시티 구축 프로젝트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에는 SK건설과 손잡은 SK C&C를 제치고 KT와 협력한 삼성SDS가 선정됐다.
당초 2곳의 수주전은 인천 청라지구와 아산 배방지구 u시티전략계획(USP) 사업을 공동 수행한 LG CNS와 KT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LG CNS와 삼성SDS가 각각 주 사업자로 사업을 수주한 가운데 KT는 2곳 수주전에서 참여 컨소시엄이 모두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로 선정돼 LG CNS와 삼성SDS 못지 않은 실적을 올릴 수 있게 됐다. LG CNS 컨소시엄과 삼성SDS 컨소시엄 등 대기업간 컨소시엄과 달리 각각 단독으로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진 중견기업 대우정보시스템과 코오롱베니트는 수주전 구도에 이렇다 할 변수가 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청라지구 u시티 사업에 나선 대우정보시스템은 기술 심사에서 LG CNS 컨소시엄과 SK C&C 컨소시엄에 이어 3위에 그쳤고 아산 배방지구 u시티 사업에 도전장을 낸 코오롱베니트는 기술 심사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견·중소기업은 향후 u시티 사업이 대기업 독식체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출 8000억원 이상 대기업간 컨소시엄을 허용, 중견·중소기업 참여가 원천봉쇄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대기업 진영은 u시티 구축 사업의 방대한 업무 규모와 사업 수행 능력을 감안하고, 자체적으로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맞대응하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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