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시중은행의 펀드 잔액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펀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81조5316억원으로 전월말보다 1조6422억원 감소했다.
두 달간 5조5359억원 급감하면서 2008년 말의 79조8575억원 이후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시중은행 펀드 잔액은 작년 5월말 97조1326억원에서 11월말 86조271억원으로 감소한 뒤 작년 말 1조원 이상 늘었지만 올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펀드 잔액 감소는 올 들어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펀드 환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작년 말 1682.77에서 1월 말 1602.43으로 떨어진 뒤 2월 말에는 1594.58로 하락하면서 1600선을 밑돌았다.
지난 1월 25일부터 시행된 펀드판매사 이동제도 펀드 잔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19일까지 4주간 판매사를 이동한 펀드 규모는 총 1003억원에 달했으며 은행이나 보험사에서 증권사로 갈아탄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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