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과 국내 첨단산업의 연구개발 중심 역할을 할 ‘글로벌 R&D센터’가 경기도에 들어선다.
4일 경기도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글로벌 R&D센터’ 기공식을 갖고 착공에 들어갔다. IT 관련 글로벌기업과 국내 첨단기업의 연구시설이 들어설 이 센터는 오는 2012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총 1128억원을 투자해 1만2578㎡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4만6110㎡ 규모로 건설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고흥길 의원, 이현구 대통령과학기술특별보좌관, 박태성 지식경제부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전진규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도는 ‘글로벌 R&D센터’를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시설로 활용하는 한편 국내외 유명 연구소를 유치해 판교테크노밸리의 핵심 연구센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미국 브로드컴과 글로벌게임허브센터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기공식사에서 “연구개발에 적합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해 ‘글로벌 R&D센터’가 판교테크노밸리의 조기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면서 “글로벌 R&D센터는 국내 첨단산업 연구개발 수준을 향상시키고, 판교테크노밸리를 세계적인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013년 조성이 완료되는 판교테크노밸리는 현재 부지조성 공사를 마치고 입주사들의 건축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판교벤처밸리가 건축공사를 마쳤다. 입주가 확정된 260여개 기업 가운데 130여개사가 건축공사에 들어갔다. 올해는 80여개사가 공사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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