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대표 강희전)이 인도시장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전력망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4일 대한전선은 인도의 대표기업인 릴라인언스 그룹이 문바이 지역에서 진행하는 220kV 장거리 지중 전력망 프로젝트의 1단계 공사를 3500만달러(407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중동과 아시아, 미국, 러시아, 남미 등에 이어 인도시장에도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유럽, 일본의 전선업체들과의 공개입찰에서 수주함에 따라 향후 릴라이언스측이 진행할 2단계 전령망 구축사업(200km)과 인도 국영송전회사 및 지방전력청 수주 등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한편, 인도는 전력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해 전력망 구축에 대해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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