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휴대폰은 물론이고 인터넷전화, IPTV, 포털사이트에서 서울 도심과 경기도권의 실시간 교통상황을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은 오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 광역 교통정보제공 서비스망 구축 계약 체결식’을 KT와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과 KT는 서울 도심지역과 경기권에 교통정보수집용 네트워크카메라 총 380대를 설치, 이를 통해 수집된 도로상황 영상을 KT의 와이브로 회선을 통해 휴대폰과 IPTV, 인터넷전화, 포털사이트 등에 실시간 제공한다.
공단은 현재 CCTV 165대를 통해 교통상황 영상정보를 인터넷(topis.seoul.go.kr)에 서비스중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내·외곽순환도로와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 국한돼있다. 또 경기권 교통정보는 각 지자체가 산발 제공하고 있어 체계적인 활용에 제약이 있어 왔다.
따라서 공단은 네트워크카메라를 도심권을 중심으로 시내 전구간(4차로 이상 주요도로)과 인천·수원 등 경기 인접 지역에도 확대 설치, 교통정보 제공 대상지역을 크게 넓힌다.
특히 이들 카메라를 통해 채집된 영상은 KT 와이브로 망을 통해 스마트폰과 IPTV, 인터넷전화(LCD창), 포털사이트, 내비게이션(네트워크형) 등에 실시간 전송·서비스된다.
이를 위해 공단은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비 30억원을 KT로부터 전액 지원받는다. 대신 KT는 해당 교통정보를 자사 IPTV(쿡TV)와 인터넷전화, 포털사이트(파란) 등에서 서비스한다.
박성찬 서울시설공단 CP사업기획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민관합동으로 진행되는 최초 사업이다”며 “사업비 30억원은 카메라 구매·설치와 와이브로 회선망·영상가공 시스템 구축, 통합관제실 설치 등에 쓰인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구축 기간은 계약 후 약 2개월. 따라서 오는 22일 양측간 계약이 체결되면 오는 5월말부터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날 체결식은 우시언 서울시설공단 이사장과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장동 서울시설공단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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