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능성게임 시장의 활성화를 선도할 기능성게임이 산·학·연·관 협력으로 개발된다. 국내에서 산·학·연·관이 협력해 체계적인 기능성게임 개발을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4일 성남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전자신문·삼성전자·매일경제TV·한국게임산업협회·청강문화산업대학·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등 8개 기관과 기능성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기능성게임 개발위원회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기능성게임 개발위원회를 통해 △기능성게임 개발과 유통 △기술 및 정보교환 △인력 양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첫 사업으로는 연내 20억원을 투자해 세계적인 평화의 상징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DMZ’를 주제로 한 기능성게임을 개발키로 했다. 개발비는 경기도와 민간기업이 각각 10억원씩 출자해 조성한다. 삼성전자와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NCIA)가 사업의 기획부터 개발에 참여하며, 사업비 관리 및 정산은 NCIA가 담당키로 했다.
이번에 개발하는 기능성게임은 경기도의 지역적 특수성과 글로벌화를 감안해 공공교육 및 관광유입 효과와 생태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했다. 개발한 게임은 다양한 미디어와 결합해 온라인·모바일·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등은 이달부터 게임 기획 및 시나리오 개발에 착수해 오는 9월에 열리는 경기국제기능성게임페스티벌에 시제품을 선이고, 2011년 6월까지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기능성게임의 국제교류 및 게임기획과 기술자문을 위해 허권 유네스코 평화센터 원장, 오수잔나 G4C(Games for Change:미국 기능성게임협회) 한국지부장, 이재홍 서강대 교수, 임충재 KAIST 교수, 황보택근 경원대 교수, 위정현 중앙대 교수 등을 ‘기능성게임 개발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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