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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테크노밸리(광교TV)에 연면적 4만757㎡ 규모의 대규모 벤처집적시설이 들어선다. 이 건물은 IT·BT·NT 등 최첨단 산업을 기반으로 국내외 연구소 및 벤처기업과 관련 생산업체 등을 위한 제2의 경기R&DB센터로 활용된다.
2일 경기도는 오는 2012년 말까지 총 550억원을 투입해 광교테크노밸리 내에 연면적 4만757㎡ 규모의 광교 바이오 벤처집적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15층으로 지어진다. 지하 1층과 2층은 주차장과 기계실 및 제약 및 바이오산업 등에 필요한 유틸리티 공급시설과 폐수처리시설이 들어선다. 1층∼3층은 실험연구동과 필수 유틸리티 제공을 위한 공간이, 4층∼6층은 실험연구실, 7층∼15층은 연구사무실로 활용된다. 경기도는 5월까지 경기도시공사에서 광교테크노밸리 내 부지 5464㎡를 매입하고, 7월부터 3개월간 설계시공일괄 입찰공고를 진행해 10월까지 기본설계 기술심의 및 시공사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12월에는 공사계약을 맺고 건축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오는 2012년 12월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들어가는 토지구입 및 사업추진 비용 200억원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재단 기금을 활용하고, 350억원 규모의 건축비는 국고 지원을 받거나 차입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새 벤처집적시설이 완공되면 광교테크노밸리 내에 입주할 수 있는 기업수는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이 곳에 입주하는 기업은 각종 R&D 장비 지원과 창업에서 자금·기술·마케팅에 이르는 기업운영을 위한 제반사항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광교테크노밸리에는 경기바이오센터·나노소자특화팹센터·차세대융합기술원 등 첨단 R&D 기관을 비롯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지원기관이 밀집해 있다. 지난 2007년 5월 개원한 경기R&DB센터 역시 광교테크노빌래 안에 있으며 연면적 3만2000㎡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로 55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박태수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최근 경기중기센터 이사회에서 부지구입에 재단기금을 활용키로 의결했다”며 “아직 도시공사측에서 도시계획을 세우는 등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늦어도 연내에는 계약을 완료,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