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학능력 강의 프로그램을 방송과 인터넷 홈페이지 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BS는 수학능력 강의 프로그램을 PMP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별도의 인코딩 없이 볼 수 있도록 작업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또한,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PC에 설치된 윈도7 미디어센터에서 바로 수학능력 강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에 착수했다.
그동안 EBS의 방송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PMP로 다시 보기 위해서는 인코더를 설치하고 파일을 변환해야만 했다. 시간도 많이 걸릴 뿐 더러 불편했다. 학생들이 등하교시 PMP 등 모바일기기에서 방송프로그램을 다시 보는 경우가 많아, 편리한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건의가 많았다.
또한, EBS는 PC만 켜면 윈도7 미디어센터에서 곧바로 수능 강의 프로그램을 다시볼 수 있도록 새로운 플랫폼에 맞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윈도7 미디어센터는 동영상이나 음악 등의 콘텐츠를 PC로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기능을 말한다. 이를 TV와 연결할 경우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TV로도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지난 해 스티브 발머 MS CEO가 방한해 EBS 등과 미디어센터 협력을 위한 MOU를 교환한 바 있으며, 이번 기술 개발은 MOU의 후속작업이다.
이와함께, EBS는 콘텐츠 중심으로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과거 홈페이지는 주문형비디오(VoD)를 찾는 것이 복잡했으나, 구글 같은 포털처럼 간단한 검색 작업만으로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EBS 측은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맞게 EBS 콘텐츠를 제공해 시청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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