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모바일(대표 지헌주) ‘아이비디(iVIDI)’는 미니 휴대형 동영상 재생기(PMP) 제품의 결정판이다. ‘작은 차이가 큰 차이’라는 콘셉트에서 성능·디자인·가격·기능 모든 부분에서 다른 제품과 확실한 차이를 두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신학기를 맞은 새내기들이 들고 다니면서 학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기능을 개선했다.
먼저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 다이오드(AM OLED)를 탑재해 화려한 색감과 확 트인 시야각이 강점이다. 3.3인치 크기로 부담없이 각종 동영상 강의를 비롯한 영화·UCC 등을 즐길 수 있다. 디자인 면에서는 하단부를 곡선으로 처리하고 마이크로 SD 슬롯 기능을 탑재했다. MP4 제품과 달리 미니 PMP 제품은 동영상이 주된 목적이어서 확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착안해 SD확장 슬롯을 지원해 용량에 대한 부담감을 덜었다.
확장 슬롯 오른쪽 스트랩 탭 라인에는 스피커를 내장했다. 회사 측은 DMB를 시청할 때 이어폰 방식이 아닌 외장 안테나를 거치하는 경우가 많아 고출력 내장 스피커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G센서’도 지원한다. 영상을 보다가 메뉴로 이동할 때나 이미지·텍스트 뷰어를 사용할 때 기기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원하는 메뉴를 찾을 수 있다. G센서 기반의 위젯 기능도 탑재했다. 지상판 DMB는 물론 예약 녹화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2003년 3월 창업한 인스모바일은 2004년부터 삼성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으로 뮤박스· 청력 측정 장비· 음치 교정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으며 2007년 시큐리티 제품의 판매 유통, 2008년 미니 PMP(DMB)‘미(ME) ’를 개발한 모바일 분야의 강소 기업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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