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국인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은 환란 이후 최대의 폭으로 줄었다.
25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009년중 내국인의 신용카드(체불.직불카드포함) 해외 사용액은 53억8천만 달러로 전년의 68억 달러보다 20.9% 줄었다.
이 감소폭은 환란당시인 1998년(-60.3%) 이후 최대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사람은 843만8천명으로 전년의 937만1천명보다 10.0% 줄었다. 1인당 사용금액은 725달러에서 637달러로 12.1% 감소했다.
한은 외환분석팀의 정선영 과장은 “원화 약세 등으로 인해 해외 여행자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외국에서 사용한 신용카드도 많이 감소했다”면서 “작년 4분기에도 평년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해외 사용 금액을 카드별로 보면, 신용카드(신용공여 기능이 있는 체크카드 포함)가 40억9천만 달러로 전년의 54억1천만 달러보다 24.3% 줄었고 직불카드는 13억9천만 달러에서 12억9천만 달러로 7.3% 감소했다.
외국인의 한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작년에 25억9천만 달러로 전년의 22억9천만 달러보다 13.4%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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