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게임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아케이드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전용 산업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단지가 조성되면 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업체들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단지 선호 지역으로 80% 이상이 수도권을 꼽았다.
24일 김창배 우송대 교수는 인천시가 송도 컨벤시아 1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게임산업진흥방안 콘퍼런스’에서 아케이드게임 관련 제작사 및 유통사·관련 부품사 등 200여개 기업을 설문한 결과 절반 이상이 산업단지 조성시 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면서 지역으로는 83%가 수도권을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아케이드게임 전용단지가 만들어지면 수출산업으로 특화할 수 있으며 국제 공조를 통해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집적화에 따른 물류비 절감 등으로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사업장과 공장을 분리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수 있으며 △교통 및 주차 문제 해결로 생산환경을 개선할 수 있고 △업종 집적화로 인근에서 전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특히 아케이드게임은 특성상 생산시설인 공장 설립이 필요하고, 부품 등 관련산업과 상호 협력이 필요하며, 융복합화가 가장 활발히 나타나고, 물류가 중시되는 산업이어서 전용 산업단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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