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안드로이드폰·윈도모바일폰 등 여느 플랫폼에서도 이용 가능한 3D게임엔진이 등장했다. 이에 따라 게임 개발자들은 콘텐츠를 개발할 때 기존 플랫폼에 따른 추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쓰리넷(대표 성영숙)은 아이폰·안드로이드·윈도모바일·리눅스 등 4대 모바일 플랫폼을 동시에 지원하고 3D게임엔진이 내장된 ‘크로스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크로스 플랫폼은 한번의 작업으로 각 플랫폼과 운용체계(OS)에 최적화된 3D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개발업체들은 이 솔루션을 이용해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IPTV·PMP·휴대형게임기 등 다양한 하드웨어를 위한 콘텐츠 개발도 지원한다.
이 회사의 전근열 본부장은 “자금력이 약한 중소 모바일 벤처기업들과 앱스토어 등 오픈마켓을 겨냥한 개인 개발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플랫폼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특히 안드로이드 등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과 관련 단말의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모바일 게임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쓰리넷은 상반기중 크로스 플랫폼과 3D게임엔진을 이용한 개발키트(SDK)를 오픈 마켓에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크로스 플랫폼과 관련해 최근 4개의 기술특허를 획득했고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 5개국에도 특허도 출원했다.
한편, 이 회사가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한 동전쌓기 게임은 국내계정 무료 부문의 상위권을 달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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