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테마주(株)가 돌아가면서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22일 3D(3차원), 블루레이, 우주항공, 와이브로 관련 종목이 급등한 데 이어 23일에는 교육 및 헬스케어 종목이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테마주 강세에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매월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공교육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발언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교육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에듀박스와 디지털대성, 아이넷스쿨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교(5.01%), 엘림에듀(3.08%) 등도 크게 올랐다.
일부 헬스케어 종목도 테마주로 부각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조달러 규모의 새 건강보험 개혁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조만간 정부가 신개념 의료서비스인 ‘스마트 케어’(Smart care) 시범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맞물리면서 겹호재로 작용했다. 코오롱아이넷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고 나서 5.68%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날에는 지상파 방송사 4개사가 모두 3D TV의 시험방송에 참여키로 하면서 케이디씨 등 3D 테마주가 크게 올랐고, 3D 콘텐츠를 저장하는 광디스크인 블루레이 관련주로 급등세가 이어졌다.
또 정부의 연구·개발(R&D) 세제 지원소식에 우주항공 종목도 크게 올랐다. 다만 이들 종목은 대체로 전날의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조정을 받았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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