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기 소셜 게임 업체 `징가` 가치는 33억달러

온라인 게임의 주류로 부상한 소셜 게임의 전문업체 징가(Zynga)의 회사 가치가 33억달러(3조8천억원 상당)에 이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게임업체인 징가는 `팜빌`, `마피아 워스` 등 인기 소셜게임 개발업체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에서만 월 2억3천만명 이상의 이용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19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시장 조사업체인 `글로벌 실리콘밸리 파트너스 넥스트업 리서치`는 징가가 주요 인기 게임 등의 매매 가치 등을 합쳐 회사의 가치가 28억~33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소셜 게임은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등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또는 아이폰 등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공급되는 온라인 게임으로 사회생활과 게임의 요소를 결합한 형태의 놀이다.

미국의 IT 게임 시장 조사업체들은 최근 페이스북의 가치를 50억~65억 달러가량으로, 트위터의 가치는 6억7천400만달러로 평가한 바 있다.

징가는 온라인 게임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2014년까지 매년 35% 이상의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IT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징가는 소셜 게임 시장의 성장세를 등에 업고 조만간 기업공개(IPO)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존의 비디오 게임 시장은 위축세를 면치 못하지만 소셜 게임은 전체 게임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2012년까지는 시장 규모가 2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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