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 CT&T에 전기차 내외장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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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의 내외장재로 구성될 CT&T의 전기차 e존.

한화L&C(대표 최웅진)가 전기차 선두업체 CT&T(대표 이영기)에 전기차 내외장재로 쓰이는 초경량 복합소재를 공급한다.

한화L&C는 17일 충남 당진의 CT&T 공장에서 부품개발 및 공급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달 도시형 전기차 ‘이존’의 전후방 범퍼와 보닛, 트렁크외판 등을 포함한 내·외장 부품을 개발 공급키로 합의했다. 한화L&C가 개발한 자동차 내외장용 복합소재는 기존 자동차의 철판소재보다 30% 가볍지만 강성과 매끄러움이 매우 뛰어나다. 한화L&C는 오는 2013년까지 CT&T의 전기차 17만대에 들어갈 내외장 소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CT&T가 현재 개발 중인 전기버스와 고속 전기차에도 새로운 경량복합소재의 정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L&C의 한 관계자는 “CT&T에 전기차 내외장 패널을 공급하면서 다양한 전기차종에 경량복합소재를 적용해 그린카 흐름을 주도하는 글로벌 자동차부품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용 복합소재는 전기차의 낮은 주행거리를 늘리고 승객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편, 한화L&C는 지난 1986년 자동차부품 사업에 진출한 이후 차량용 복합소재 분야에 주력하며 초경량 고강도의 신소재 부품을 선보여 왔다. 최근에는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추세에 흐름에 따라 강철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외장용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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